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싸질 때가 있습니다
오래 「경유가 싸다」가 상식이었습니다. 세금이 낮게 매겨져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2022년 이후로 역전되는 시기가 생겼습니다. 국내 세금 때문이 아니라 국제 경유 시세 때문입니다.
경유는 화물차·건설기계·발전용으로 쓰이고, 유럽에서는 승용 디젤 비중이 큽니다. 그래서 산업 수요나 난방 수요가 몰리면 휘발유와 따로 움직입니다. 국내 세금 구조만 보고 판단하면 어긋나는 이유입니다.
디젤차 유지비, 계산이 달라졌습니다
디젤차를 고르는 이유는 보통 셋입니다. 연비가 좋고, 토크가 세고, 연료가 쌌습니다. 이 중 세 번째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요소수가 붙습니다. SCR 장착 차량은 요소수를 주기적으로 넣어야 하고, 값도 시기에 따라 크게 뜁니다. DPF 청소나 교체 비용도 가솔린에는 없는 항목입니다.
연간 2만km 이상 타고 장거리 위주라면 여전히 디젤이 유리합니다. 반대로 도심 단거리 위주면 손해일 수 있습니다. DPF가 재생될 만큼 배기온도가 안 올라가서 잔고장이 늘거든요.
화물차·농기계용은 또 다릅니다
영업용 화물차는 유가보조금을 받습니다. 유류세 인상분을 정부가 보전해주는 제도라, 같은 경유를 넣어도 실부담이 다릅니다. 농업용 면세유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이 표의 가격은 일반 소비자 기준으로 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