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전국 평균 LPG(부탄)는 리터당 1,139.14원입니다. 하루 전 1,098.48원에서 40.66원이 올랐어요. 같은 날 휘발유는 1,857.72원, 경유는 1,843.66원으로 둘 다 전날보다 조금 내렸고요. 이번 주 기록은 날짜 두 개만 짚으면 거의 다 읽힙니다. 9월 28일과 10월 1일이에요.
28일 아침, 연휴 할인분이 평균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주 글에서 추석 고속도로 주유소 할인이 끝나면 28일 평균이 2원 안팎 되올라갈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실제로 휘발유는 27일 1,856.05원에서 28일 1,858.22원으로 2.17원, 경유는 1,841.28원에서 1,843.81원으로 2.53원 올랐어요. 24일에 빠졌던 2.33원, 2.43원과 거의 같은 크기죠.
그 뒤로는 다시 조용합니다.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휘발유는 0.5원, 경유는 0.2원 폭 안에서만 움직였어요. 일주일 전보다 휘발유가 1.72원, 경유가 2.17원 높게 찍히지만 할인 전 자리로 돌아간 몫이라 새로 올랐다고 읽기는 어렵습니다. 한 달 전과 대 보면 오히려 휘발유는 2.2원, 경유는 0.77원 아래에 있거든요.
지난주에 이유를 못 찾았던 LPG 8.74원 하락도 같은 28일에 9.05원 되돌아왔습니다. 휘발유·경유와 같은 날 빠지고 같은 날 돌아온 셈이라 연휴 기간 고속도로 충전소 쪽 요인이었을 가능성이 커 보여요. 이것도 충전소별로 확인한 건 아니고, 날짜가 맞아떨어진다는 데까지만 말할 수 있습니다.
kg당 80원이 충전소 평균에는 40원으로 찍혔습니다
10월 1일의 LPG 상승은 성격이 다릅니다. E1과 SK가스가 10월 부탄 공급가격을 kg당 80원씩 올렸어요. 8월과 9월 두 달 동결한 뒤 석 달 만의 인상입니다. LPG는 kg 단위로 거래되고 충전소는 리터로 파니까 단위를 맞춰야 비교가 되는데요. E1이 밝힌 10월 부탄값이 kg당 1,799.54원, 리터당 1,050.93원이니 1리터가 0.584kg쯤 됩니다. 80원을 리터로 바꾸면 46원 남짓이에요.
저희 기록에서 하루 동안 오른 폭은 40.66원입니다. 공급가 인상분보다 6원쯤 적죠. 충전소마다 새 가격을 붙이는 날이 다르니 나머지가 며칠에 걸쳐 따라올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된다고 못 박을 근거는 아직 없어요. 다음 주 값이 쌓이면 확인할 부분입니다. 날짜별 흐름은 LPG 가격 페이지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고급휘발유는 엿새 연속 계단을 탔습니다
보통휘발유가 제자리를 지키는 동안 고급휘발유는 9월 25일 2,331.53원에서 10월 1일 2,340.97원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올랐습니다. 하루 오름폭은 0.52원에서 2.55원 사이로 크지 않은데, 쌓이니 일주일에 9.44원이 됐어요. 한 달 전과 비교하면 23.74원 높습니다.
그래서 두 휘발유 사이 거리가 벌어지고 있어요. 최신 값 기준으로 한 달 전에는 고급휘발유가 보통휘발유보다 456.88원 비쌌는데 지금은 482.82원 차이입니다. 한 달 새 26원 가까이 더 벌어진 거죠. 고급휘발유는 정부 최고가격 대상이 아니라 보통휘발유와 따로 움직일 여지가 큰 유종이긴 합니다. 이 계단이 어디서 멈출지는 저희 데이터로 말할 수 없어요. 지금은 고급휘발유 가격 흐름을 가끔 들여다보는 수밖에 없어요.
LPG차의 1km 셈이 경유차를 넘어선 주
LPG차를 모는 분에게는 리터당 값보다 1km 비용이 더 와닿을 거예요. 10월 1일 값으로 계산하면 LPG는 1km에 133.8원, 경유는 131.7원입니다. LPG가 2.1원 더 들어요. 같은 계산(리터당 8.5km)에 일주일 전 LPG값 1,089.26원을 넣으면 128원 남짓이라, 지금 경유보다 3원 넘게 아래였습니다. 일주일 사이 순서가 바뀐 셈이죠.
1년에 1만km를 탄다고 치면 이번 주 상승분만으로 5만 6천 원쯤 더 드는 크기입니다. 내 차 연비와 주행거리로 다시 재 보려면 기름값 계산기에 넣어 보시면 돼요. 그리고 달력에 적어 둘 날짜가 두 개 있습니다. 9월 19일부터 4주 동안 적용되는 10차 석유 최고가격이 10월 중순에 끝나고, 유류세 인하는 11월 30일까지예요. 둘 다 그 뒤가 어떻게 될지는 정해진 게 없습니다. 그 사이에도 시도 평균 휘발유는 대구 1,829.92원과 서울 1,903.75원으로 73.83원이 벌어져 있으니, 넣기 전에 주변 주유소 최저가를 한 번 대 보세요. 이번 주 변동보다 그쪽 차이가 훨씬 큽니다.
유종별 일별 가격, 1km 비용, 시도별 휘발유 평균은 기름값 모아터가 매일 06시 오피넷 전국 평균을 받아 쌓은 기록(2026년 10월 1일 기준, 누적 52일)에서 가져왔고, 날짜 사이 차이는 저희가 직접 뺐습니다. LPG 공급가격 인상 폭과 kg·리터 환산값은 E1의 9월 30일 10월 공급가격 발표를 따랐습니다. 28일 되돌림을 연휴 할인 종료로 본 것은 저희 해석입니다.